신한금융투자는 28일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6부터 LG유플러스가 아이폰을 처음으로 출시하게 되면서 경쟁사의 아이폰 사용자들이 옮겨오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새로운 고가 요금제 가입자 유입을 통해 추가적인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ARPU)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단통법도 LG유플러스의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단통법 덕분에 과잉 보조금이 사라지게 됐다”며 “마케팅 비용의 감소로 이익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이어 “올해 4·4분기부터 내년 3·4분기까지 향후 12개월 동안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LG유플러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