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벼랑끝 보스턴 "한숨 돌렸네"

AL 챔피언결정전 5차전… 클리블랜드 7대1 꺾어 3패후 2승

벼랑에 몰렸던 전통의 명가 보스턴 레드삭스가 힘겹게 위기에서 벗어났다. 보스턴은 1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제이콥스필드에서 벌어진 2007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20승 투수’ 조시 베켓이 마운드를 지배하는 가운데 모처럼 팀 타선이 적시에 폭발해 7대1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물리쳤다. 이로써 1차전 승리이후 내리 3연패를 당하다가 뒤늦게 2승째를 올린 보스턴은 홈 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지는 6,7차전을 통해 대반전을 노리게 됐다. 양팀 에이스인 베켓과 C.C. 사바티아가 선발대결을 펼친 5차전은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지만 베켓이 더욱 완벽한 투구로 귀중한 승리를 안긴 경기였다. 1차전 승리 투수였던 베켓은 최고시속 155㎞ 안팎의 불같은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8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뽑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보스턴이 챔프전에서 올린 승수를 모두 책임졌다. 한편 베켓과 클리블랜드의 케니 로프턴은 5회 경기도중 입씨름을 벌이다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 양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6차전은 21일 오전 9시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며 보스턴은 커트 실링, 클리블랜드는 파우스토 카모나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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