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좁은 문' 편입학 전형 본격 시작… 대학 유형별로 대비해야

과락제 적용땐 기준도 잘 살펴야


고려대∙국민대 등 일부 대학이 이미 시험을 치르기는 했지만 오는 28일 편입시험을 진행하는 연세대를 필두로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편입학 전형이 시작된다. 편입학 시험은 대입과 달리 지원자격, 전형방법이 대학마다 다 달라 어느 대학, 어떤 학과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지, 올해 편입학 전형의 특징이 무엇인지 먼저 점검해야 한다. 연세대는 2012학년도부터 학과별 전공 필기시험을 폐지하고 이공계열은 계열별 전공기초 시험, 인문사회계열은 통합논술 100%로 1차 합격자를 선발한다. 또 공인 영어성적을 전형요소에 반영하지 않고 일부 학과에서 추가 지원자격으로만 쓰기로 했다. 물리∙화학∙생물 등 이공계열 전공기초 시험 과목 중 수학이 추가로 도입됐다. 중앙대는 인문계열에서 1단계 영어 100% 평가를 하는 등 단계별 전형을 신설했고 자연과학대는 전공기초 시험(30% 반영)을 도입했다. 공과대는 기존에 다니고 있는 대학(전적대학)의 성적 반영을 폐지했고 편입수학 100%로만 합격자를 뽑는다. 한국외대는 전적대학 성적 반영을 하지 않고 인문∙자연 계열 공통으로 영어성적 100%로 합격자를 뽑는다. 서강대(인문), 성균관대(인문), 한양대(인문) 등도 1단계 전형에서 영어시험 100%로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한다. 경희대∙아주대∙건국대∙단국대 등 4곳은 편입학 전형에서 치르는 '계열기초 유형' 시험의 반영 비중이 높아졌다. '계열기초' '학업성적' '수강능력시험' 등 대학마다 명칭이 다르지만 계열별로 공통적인 기본 소양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대체로 문제 난이도가 낮다. 경희대와 단국대는 최종단계에서 40%를 반영하고 아주대와 건국대는 1단계에서 계열기초 100%로 선발하기 때문에 이들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은 계열기초 시험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우수한 학생을 뽑기 위해 대학들은 과락제를 적용, 자체적으로 정한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한 학생들은 입학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가 2012학년도에도 과락제를 적용한다. 학교별로 과락제를 적용하는 세부기준이 조금씩 다르므로 편입하고자 하는 학교의 기준을 잘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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