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전기가스업·의료정밀 '선방'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확대로 다시 1,100선을 아래로 떨어졌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5.42포인트(3.15%) 급락한 1,088.4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1,100선이 무너지며 1,074.75포인트로 출발한 뒤 한 때 1,040.34포인트까지 밀렸다가 연기금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지수가 1,1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6일 1,092.22포인트 이후 5거래일만이다. 이날 외국인은 3,580억원, 기관은 49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4,1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연기금이 1,07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낙폭을 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위주로 65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은행(-8.47%)을 비롯해 연쇄부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건설업(-5.30%)과 경기에 민감한 철강금속(-6.21%)이 급락했다. 반면 전기가스업(2.05%), 의료정밀(1.17%), 통신업(0.45%)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35%)가 다시 47만원대로 내려 앉았고 포스코(-6.80%), 신한지주(-6.43%), 현대중공업(-3.66%), LG전자(-3.38%), 현대차(-3.62%) 등이 일제히 급락했다. 반면 SK텔레콤(1.57%), 한국전력(2.43%)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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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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