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당초 구상보다 대폭 줄어든 200억달러의 재원으로 민관합동투자프로그램(PPIP)을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PPIP는 미 재무부가 민간 투자기관들과 합동으로 자금을 출연해 금융권의 부실자산을 인수하는 투자펀드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미 재무부와 민간 투자자인 핌코, 블랙록 등 총 9개의 금융회사들이 각각 11억달러씩 자금을 출연해 PPIP의 초기 자본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정부는 PPIP에 100억달러 규모의 대출보증도 실시할 계획이어서 PPIP의 규모는 총 200억달러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