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세월호 온정 줄잇는 재계

CJ·신세계·LS전선도 성금

정용진 부회장

구자열 회장

CJ·신세계·LS그룹도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 돕기에 동참했다.

CJ·신세계는 29일 피해가족 지원과 국가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성금으로 각각 20억원씩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은 "CJ그룹은 유가족, 실종자 가족들과 슬픔을 나누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가족들이 하루빨리 세월호로 발생한 상처를 딛고 일어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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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달 17일부터 현재까지 하루 평균 20여명의 임직원들이 사고현장인 진도 팽목항 등에 내려가 급식소를 운영하며 하루 1,000명분의 식사를 제공했다. 신세계그룹도 참사 이후 지난달 18일부터 이마트 목포점과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을 통해 생수·라면 등 구호물품을 구조현장에 보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그 누구보다 고통 받았을 세월호 사고 피해자와 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S그룹도 이날 성금 15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실의에 빠진 유가족들께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LS그룹도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그룹 계열사인 자동차부품 업체 대성전기(경기도 안산)는 지역사회 일원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모금한 4,203만원을 세월호 유가족 지원을 위해 관련 기관에 기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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