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1일 이탈리아의 MSC 크루즈사의 호화여객선 스플렌디다호에 대형 TV 및 모니터 2,500여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여객선은 1,650명의 승무원과 3,9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7월 공식 출항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객실과 승무원실은 물론 라운지ㆍ공연장 등 선내 곳곳에 삼성의 63인치 PDP TV를 비롯, 42~63인치 LCD 정보표시 모니터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같은 회사에서 만든 뮤지카ㆍ오케스트라ㆍ포에시아ㆍ판타지아호 등에 각각 2,000~3,000여대의 TV 및 모니터를 공급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크루즈 계약으로 연간 총 65만명의 VIP 승객들이 1만대 이상의 삼성 제품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크루즈 여행의 특성상 전세계 고소득층 고객이 선내에서 집중적으로 제품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삼성의 프리미엄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