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자재펀드 수익률 들쭉날쭉

금펀드, 한달간 7.81%… 천연자원펀드는 -8.81%


최근 폭락 장에서 원자재펀드는 대체로 양호한 성과를 냈지만 구체적인 수익률은 기조상품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원자재 펀드는 지난 19일을 기준으로 최근 1개월간 -6.02%의 수익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국내주식펀드(-12.92%)보다 양호했다. 원자재펀드 가운데서도 금 펀드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른 금값 상승에 힘입어 한 달간 7.81%의 압도적인 성과를 냈으며 콩과 옥수수 등 농산물과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농산물 펀드도 -0.10%의 수익률로 시장대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원유나 천연가스, 각종 광물에 투자하는 천연자원 펀드는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감소 우려로 원유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8.81%를 기록, 원자재 펀드 가운데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펀드별로는 'KB스타골드 A'가 한 달 간 12.72%로 수익률이 가장 좋았고 금펀드를 제외한 상품 중에서는 농산물에 투자하는 '우리애그리컬쳐인덱스플러스 C-I'가 2.40%를 나타냈다. 원자재펀드는 주식이나 채권 가격과 상관관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자산 일부를 분산 투자하는 대상으로 주로 활용된다. 특히 자금 흐름이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시기에는 금펀드와 같은 상품이 수익률을 방어하는데 유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투자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대안상품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며 "경기 둔화 우려 속에 금 가격은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원유와 구리 등 산업 금속은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 부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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