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대표 이중덕)가 뉴질랜드에 설립한 식품공장을 지난 5일 완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오뚜기가 현지법인 「오뚜기 뉴질랜드」를 통해 지난해 8월 착공한 이 식품공장은 부지 6천평, 건평 5천평 규모로 수프원료와 액상소스원료 등을 생산한다.오뚜기는 뉴질랜드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현지에 판매하거나 제3국에 수출할 예정이며 일부는 국내에 반입, 라면의 수프나 액상소스류의 원료로 사용할 방침이다.
오뚜기는 이번에 뉴질랜드 현지공장이 가동됨에 따라 지난 94년7월 중국 강소성 연운항시에 세운 라면공장에 이어 2번째로 해외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오뚜기는 앞으로 동남아를 비롯한 오세아니아 등지에 원자재공급망 구축과 현지공장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문병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