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짝퉁 ‘루이뷔통’ 420억원어치 국내서 원스톱 생산해왔다

서울세관, 특A품 밀수출해온 5인조 적발

(사진=세관에 적발된 가짜 루이뷔통 가방)

짝퉁 ‘루이뷔통’ 420억원어치 국내서 원스톱 생산해왔다 '특A급' 짝퉁 명품 가방들 놀랍게도… 서울세관, 특A품 밀수출해온 5인조 적발 고아라 인턴기자 ir@sed.co.kr (사진=세관에 적발된 가짜 루이뷔통 가방) 원단구입부터 생산, 판매까지 원스톱(ONE-STOP)시스템을 갖추고 짝퉁 루이뷔통 가방을 만들어 판 일당이 적발됐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21일 가짜 루이뷔통 가방을 생산해 밀수출한 일당 5명을 적발해 주범 A(남ㆍ51세)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 나머지 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A씨 일당은 서울의 주택가와 상가에 원자재 보관창고, 반제품 제조공장, 완제품 보관창고, 밀수출품 창고(각 1곳)와 완제품 제조공장(2곳) 등 6개의 공장 및 창고를 분산시켜 짝퉁 가방을 제조했다. 이들이 지난해 4월부터 올 7월까지 만든 가방은 2만점, 시가로 환산하면 420억원 어치다. 특히 이 짝퉁 가방은 진품과 구별이 어려운 특A급 제품으로 개당 20만원에 동대문과 이태원 등지에서 거래됐다. 세관은 지난 7월 27일 적발한 생산공장 3곳, 보관창고 2곳에 있던 반제품 및 완제품 짝퉁 가방 6,000점 과 금형 등 제조장비 일체를 압수했다.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자재 구입부터 생산, 국내판매 및 해외 수출까지 원스톱(ONE-STOP) 시스템을 갖춘 상표법 위반 범죄가 검거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내 단속이 강화되고 중국 인건비가 오르면서 밀수입이 쉽지 않아진데다 한류열풍으로 일본인 등의 한국방문이 증가하면서 짝퉁수요가 늘어난 점을 악용했다”며 “짝퉁 제품의 국내 제조 및 밀수출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메가톤급 시한폭탄 터지나… 얼마나 심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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