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구 갈현동 갈현제1구역에 주변 경관을 고려한 친환경 주거단지(위치도)가 대규모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은평구 갈현동 300번지 일대의 노후주택 밀집지역 총 23만9,247㎡ 지역에 67개동 3,934가구의 친환경 아파트를 건립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정비계획을 확정해 29일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기 위해 ‘경관설계’를 도입, 인근 서오릉자연공원(앵봉산)의 경관을 최대한 살리기로 한 것.
이를 위해 앵봉산과 단지를 관통하는 35m폭의 녹지를 조성해 자연 친화적인 아파트 단지로 특화할 예정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녹지대 안에는 앵봉산 계곡수가 흐르던 물길을 복원해 친환경 생태환경이 조성될 수 있게 설계했다.
이번에 재개발되는 갈현제1구역은 갈현동길에 접하고 통일로 및 지하철 3ㆍ6호선 연신내역이 인근에 위치해 교통 여건이 양호하다. 최고 21층 높이의 아파트 67개 동이 건립돼 임대주택 671가구를 포함 총 3,934가구가 제공될 전망이다. 특히 서민들을 위해 전용면적 60㎡ 이하의 아파트 1,621가구가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