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두바이유가 더 올랐다"

2004년 이후 74.5% 상승..WTI는 54.6% 올라

"두바이유가 더 올랐다" 2004년 이후 74.8% 상승..WTI는 54.9% 올라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관련기사 • 댈러스 연방준비銀 총재 "유가급등 견딜만하다" • 두바이유 65.7弗…유가 연일 최고가 행진 • '이란 핵전쟁 위기' 유가 최고가 행진 최근 국제유가가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도입하는 원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동산 원유가격이 2004년이후 다른 유종보다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으로 주요 유종의 올해 평균 현물가를 2004년과 비교하면 중동산 원유의 가격동향을 대표하는 두바이유는 74.8%나 상승한데 반해 브렌트유는 64.4%,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54.9% 오르는데 그쳤다. 연도별로는 두바이유는 2004년에 배럴당 평균 33.64달러에서 2005년에 49.37달러로 46.8% 오른데 이어 올해 들어 평균 58.79달러로 작년보다 19.1% 상승했다. 이에 반해 WTI 현물가는 2004년 평균 41.43달러에서 2005년 56.46달러로 36.3%오른 뒤 올해는 64.18달러로 13.7% 올랐다. 브렌트유 현물가도 2004년 38.18달러에서 2005년 54.30달러로 42.2% 올랐고 올해는 62.77달러로 15.6% 상승했다. 이같이 두바이유의 가격 상승률이 다른 유종보다 높음에 따라 2004년에 배럴당7.79달러였던 WTI와 두바이유의 가격 차이는 올해 5.39달러로 좁혀졌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중동산 원유를 많이 쓰는 중국의 수요가 늘어나는 등 국제적인 석유 수급상황이 빠듯해지면서 WTI나 브렌트유에 비해 가격이 낮은 두바이유의가격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브렌트유도 WTI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WTI와의 격차를 줄이더니 이달 들어서는 평균 68.87달러에 달해 68.74달러에 그친 WTI를 앞질렀다. 이는 나이지리아에서 반군 문제로 1일 56만배럴에 달하는 원유공급 차질 현상이2개월 가량 지속되면서 아프리카산 원유를 많이 쓰는 유럽에서 유럽산 원유에 대한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4/20 09:09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