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29일 국민신용카드, 삼성카드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 기존의 현금카드에 신용카드 기능을 추가한 제휴카드를 발급한다.28일 산업은행은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은행 거래고객들이 카드 한 장으로 현금인출이나 신용구매는 물론, 지하철 탑승(국민카드),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등 위락시설 무료입장(삼성카드) 등 두 카드사가 제공하는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밖에 제휴카드 사용 고객에 한해 결제계좌 연평균잔액에 0.2%포인트 추가금리를 지급하고, 예·적금을 담보로 제공하는 대출고객에게는 최고 1억원까지 우대금리로 카드사 담보대출을 주선키로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신용카드 발급이 안돼 거래고객들의 불편이 컸다』며 『이번 업무제휴를 계기로 거래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 수신기반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