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개공·한화에너지 지분 참여/북해 캡틴유전 시험생산

◎국내 첫 하루 3만배럴씩국내 기업이 처음으로 진출한 북해 캡틴유전에서 원유생산이 시작됐다. 한국석유개발공사는 지난해 한화에너지와 공동으로 지분참여한 영국의 북해 캡틴유전의 시험생산이 최근 시작돼 하루 3만배럴씩 뽑아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유개공과 한화에너지는 내달초 현지에서 생산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생산설비가 확충되는 대로 하루 6만배럴씩 대량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개공과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캡틴유전 개발권 소유기업인 텍사코북해UK사로부터 이 유전 지분의 15%를 2억1천만달러(한화에너지 1.5%)에 매입했다. 유개공은 이를위해 한화에너지와 90대 10의 비율로 영국 런던에 현지 전담법인인 코리아 캡틴 컴퍼니를 설립했다. 이들 기업은 올 하반기부터 캡틴유전에서 하루 6만배럴씩 생산될 원유의 15% 가량을 소유하게 된다. 캡틴유전은 영국 스코틀랜드 애버딘 북동해상 1백45㎞지점의 북해상에 위치하고 있는 거대유전으로 가채매장량이 3억5천만배럴 이상으로 평가되며 앞으로 22년간 원유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유개공은 설명했다. 유개공과 한화에너지의 캡틴유전 지분참여로 한국은 이 유전에서 국내 소비량 기준 약 30일분에 해당하는 5천4백만배럴 이상의 유전매장량을 확보하게 됐다.<한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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