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임] 에이즈로 세계노동인구 격감아프리카 등지에서 만연되고 있는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로 인해 향후 20년에 걸쳐 세계 노동인구는 급격히 감소될 것이라고 국제노동기구(ILO)가 7일 밝혔다.
ILO는 또 에이즈로 인한 노동인구의 격감으로 아동의 노동참여가 확대되고 조기퇴직, 여성의 사회진출 억제, 노동인구의 평균연령 감소 현상 등이 초래되는 등 노동인구의 연령 및 성별 구성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ILO는 에이즈가 노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연구조사 보고서를 통해 보츠와나, 카메룬, 에티오피아, 코트디부아르, 하이티, 케냐, 말라위,
모잠비크,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아공, 탄자니아, 태국, 우간다, 짐바브웨 지역의 경우 2020년까지 모두 2,400만명의 노동인구가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제네바=연합입력시간 2000/06/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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