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5일 주권실물 예탁접수과정에서 에스코넥의 1만주짜리 주권 15장이 위조된 것으로 확인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위조주권은 전날 에스코넥의 종가 기준으로 1억7,500만원가량된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진본과 용지가 다르며 형광물질에서 빛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은서(무궁화 도안, KSD마크) 등이 들어가 있지 않았다"며 "하지만 기존 위조주권에 비해 정교해 일반투자자 입장에서는 구분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위조주권이 발견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5월에는 롯데하이마트의 위조주권 1만주짜리 1장(8억3,000만원)이 실물 예탁접수과정에서 발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