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7일 연속 하락하며 43만원대로 내려앉았다. 27일 포스코 주가는 8,000원(1.81%) 떨어진 4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7일간 9.5%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37조9,259억원으로 줄었다. 지난 18일 종가에 비해 4조원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가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순매수를 이어오던 기관이 돌연 19일부터 팔자로 돌아서 26일까지 921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외국인도 같은 기간 267억원어치를 순수하게 팔아치웠다.
포스코의 주가 하락폭이 지수 대비 컸던 것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 때문이다. 하지만 글로벌 철강사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인데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상승 에너지가 커졌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사 대비 낮은 주가 수준, 세계적인 원가경쟁력과 철강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포스코의 주가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