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외신다이제스트] 메사 볼리비아 대통령 재신임 外


메사 볼리비아 대통령 재신임

볼리비아 의회는 8일 표결을 통해 만장일치로 카를로스 메사 대통령이 제출한 사임 요청을 거부, 그에 대한 신임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각종 시위 사태를 이유로 사임을 요청한 메사 대통령은 의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다시 통치권을 회복하게 됐다. 이날 표결은 수천명의 메사 대통령 지지 군중이 의회 밖에 모여든 가운데 이뤄졌으며, 이들은 사임요청이 거부됐다는 소식에 볼리비아 국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메사 대통령은 천연가스 개발 문제 등을 둘러싸고 지난 2주간 시위가 계속되자 통치행위를 이어갈 수 없다는 이유로 지난 7일 사직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쓰나미 女 자원봉사자 피랍

지난해 12월26일 태국 남부 안다만 일대를 강타한 지진해일 참사 현장에서 사체 신원확인 작업 자원 봉사자로 일했던 20대 여성을 납치한 사건이 방콕에서 벌어져 파문이 예상된다. 태국 언론은 9일 지진해일 참사 때 폰팁을 팀장으로 한 사체 신원 확인팀 자원봉사자로 일했던 아룬사왓디 파치라 푸리닷퐁(24)이라는 여성이 지난 주말 정체 불명의 남성들에게 납치됐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지난 5일 저녁 8시께 방콕 도심에 있는 지상철(BTS) ‘승리기념탑’ 역에서 남자 2명에게 납치됐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납치범들이 자기를 모처로 끌고 가 지진해일 이후 남부 팡아주에서 폰팁이 이끈 사체 신원 확인팀의 활동 내역에 관해 질문 공세를 퍼부었으며 납치범들의 ‘취조’가 끝난 후 갑자기 졸음이 쏟아지면서 의식을 잃었고 다시 깨어났을 때는 방콕 인근 파툼 타니주(州)의 랑싯시(市) 도로에 서 있었다고 말했다. 쓰나미 경보체제 내년말 구축

지진해일(쓰나미) 피해를 막기 위한 ‘인도양 쓰나미 조기 경보 체제’가 2006년 말까지 구축된다고 유네스코가 8일 밝혔다. 파트리치오 베르날 유네스코 국제해양학위원회 위원장은 파리 소재 유네스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과 인도양 연안국 전문가들이 최근 닷새 동안 유네스코에서 회담을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쓰나미 조기 경보 체제가 완비되기 전까지 잠정 조치들에도 합의했는데, 미국과 일본이 내달 1일부터 각종 지진 관련 정보를 인도양 연안국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유엔도 하와이 소재 쓰나미 예보 관련 조직들을 통해 관련 정보를 26개 태평양 연안국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찰스 결혼' 법적걸림돌 제거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통계청장이 8일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파커 볼스의 세속 결혼식에 대한 11건의 반대청원을 기각, 이들의 결혼에 대한 법적 걸림돌이 모두 제거됐다. 영국통계청(ONS)에 따르면 지난 4일이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의 결혼(4월8일)에 대한 법적인 반대청원 마감일이었고 이들의 거주지인 치픈햄과 시런세스터에 11건의 반대청원이 접수됐으나 왕족의 세속 결혼식을 금지하는 과거의 법이 1998년 왕족과 일반 시민을 동등하게 대우하는 인권법이 제정으로 효력을 잃었다는 판단에 따라 기각됐다. 한편 영국 우편업체 로열메일은 이날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의 결혼을 기념하는 우표를 공개했다. 찰스 왕세자 결혼 기념우표는 찰스와 카밀라가 편안하게 서로 웃는 사진이 담긴30펜스짜리와 두 사람이 공식 초상화와 같은 자세를 취한 해외우편용 68펜스짜리 등두 종으로 결혼식 당일인 4월8일부터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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