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볼만한 TV 프로] '크리스탈' 등

백로같아 보이는 큰 키의 흰 새, 특유의 넓적하고 긴 부리로 휘휘 물을 저어 먹이를 잡는다 해서 이름 붙여진 「저어새」. 번식기가 되면 가슴과 머리깃이 눈부신 황금빛으로 변하는 신비의 새다. 그러나 종의 연구에 필요한 기초적인 생태조차 알려지지 않은채 5년내에 멸종이 예측되는 세계적 희귀보호종이다. 지구상에 남아있는 저어새는 겨우 600여마리. 매년 30여마리씩 줄고 있다. 위성추적장치로 밝혀낸 세계유일의 번식지는 바로 한국의 비무장지대. 제작진은 1년여에 걸친 취재 끝에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서해안 비무장지대 무인도에서 저어새의 번식사실과 저어새의 주요서식지를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일본의 위성추적조사, 정종렬교수의 덕도관찰영상과 인공번식과정, 석도, 교동도등에서번식사실 확인, 그리고 강화도에서 먹이습성을 확인분석 등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저어새의 기본생태를 빠짐없이 영상으로 기록한 최초의 영상보고서다.▤크리스탈(SBS 오후9시55분) 오디션을 끝낸 영후는 은혜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 수아는 두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질투가 난다. 그러면서 교향악 페스티벌 준비를 하라고 영후에게 자신이 쓰던 연습실을 제공한다. 오디션을 보고 나타난 예브게니. 은석은 자신을 배신했다며 한 마디한다. 그리고 앞으로 운영위원회 아줌마를 이용하자고 한다. ▤베스트 코리아(MBC 오후7시30분) 「특명! 홍서범이 떴다」의 떴다맨 홍서범은 MC 변우민을 친절학교에 입소시켜 친절로 똘똘 무장시키고, 전화친절도 테스트를 통해 전화친절왕을 찾는 임무를 수행한다. 새롭게 신설된 「발굴 21C 유망주」코너에서는 스포츠의 꽃인 리듬체조의 유망주 세종고 3인방을 소개한다. 또한 구성애씨는 「음란물은 부부의 성을 흔든다」를 주제로 부부간의 음란물 피해사례를 소개한다. ▤이문열의 고전읽기의 즐거움「왜 중국고전인가」(EBS 오후7시20분) 새로운 문화의 대안을 그리스나 라틴의 고전문명에서 착안하는 서유럽 문화의 태도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더구나 하버드 동양학부에서는 주자 열풍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서양은 지금 동양의 고전문명에까지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중국고전은 동양적 사유와 개념을 이해하는데 있어 반드시 통과해야 할 관문이다. 수천년간 중국문명과 깊은 관계를 맺고 진행되어 온 우리문화, 그것과 중국고전과의 올바른 관계를 문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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