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인 이란과 나이지리아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와 늦겨울 추위가 몰려올 것이란 예보로 인해 비교적 크게 올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1.81달러, 3%가 오르면서 일주일 만에 최고치인 배럴 당 61.77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52센트가 오르면서 배럴 당 61.3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의 오름세는 이란과 나이지리아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해소되지 않고있는데 대한 불안감이 상존해 있는데다 이번 달 말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란예보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란과 나이지리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국제유가가 불안한 움직임을 계속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정치적 혼란이나 극단주의의 발호로 인해 국제유가가 배럴 당 5달러에서 8달러 정도 오를 수 있다는 셰이크 아흐메드 파드 알아흐메드 알 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의 발언도 이날 나타난 유가의 오름세에 한 몫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