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같은 이동통신 가입자끼리만 쓸 수 있었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가 다른 이통사 사이에서도 가능해진다.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은 14일 각 통신사별로 서비스돼 오던 모바일메신저 서비스를 15일부터 다른 통신사와 연동해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바일메신저는 이동전화번호를 기반으로 텍스트 기반의 실시간 채팅은 물론 각종 멀티미디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양방향 메시지 서비스다.
특히 모바일메신저 3사 연동으로 통신사에 관계없이 상대방 전화번호로 실시간 모바일 채팅을 나눌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말 LG텔레콤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통3사 가입자간 모바일 채팅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3사 연동을 통해 휴대전화에서도 웹 메신저 못지 않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모바일메신저를 이용하려면 SK텔레콤과 KTF의 경우 메신저가 탑재된 단말기나 가상머신(VM)을 다운로드(SK텔레콤: **3333+NATE 버튼, KTF: **456+SHOW 또는 매직엔 버튼) 받아 설치하면 된다. LG텔레콤의 경우 모바일 메신저가 기본으로 탑재된 휴대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메신저 요금은 건당 20원이며 각 통신사에서 운영중인 정액제 상품이나 프로모션 행사에 참여하면 더 싸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