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본사를 둔 부동산 컨설팅업체인‘바이거스’(Vigers)가 부동산시장 개방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장에 진출, 영업에 들어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거스’는 최근 한국내 현지법인으로‘바이거스 코리아’(Vigers Korea)를 설립, 내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자자문 ▲부동산 가치평가 ▲부동산 포트폴리오 관리 ▲부동산 관리 ▲부동산 매매중개 ▲부동산개발 자문에 나서고 있다.
‘바이거스 코리아’는 특히 미국‘어드밴터스’(Advantus) 등 세계적인 전문업체와 제휴, 외국 투자기관의 한국부동산 시장진출을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맡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바이거스 코리아’의 영업방식은 기존의 외국계 부동산 컨설팅社와는 달리 홍콩 본사의 직접적인 감독과 참여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지난 1842년 영국 런던에서 문을 연 ‘바이거스’는 홍콩지하철(MTR) 건설자문평가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홍콩과 인연을 맺은 뒤 지난 1976년 본사를 홍콩으로 이전했다.
‘바이거스’는 현재 전세계 20개국 75개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아시아지역에만 8개국 15개 도시에 5백여명의 전문인력을 두고 행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외국 부동산 컨설팅업체로는 지난 96년 10월 한국에 첫 진출한 미국의 존벅社(JVC)가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