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반도' 흥행몰이

개봉 첫주 124만명 관객 동원… 11주만에 한국영화 흥행 1위

영화 '한반도'가 11주만에 한국영화 흥행1위에 올랐다. 영화 '한반도'의 제작사 KnJ엔터테이먼트는 "13일 개봉 후 16일까지 나흘 만에 전국 약 124만 명의 관객을 동원, 11주만의 한국영화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영화는 ‘미션 임파서블3’가 개봉한 5월 첫째 주 이후 흥행 1위를 차지하지 못해왔다. ‘한반도’는 개봉 첫 주 전국 500여개 스크린에서 124만2,438명의 관객이 들었다. 연휴기간동안 폭우로 인해 관객이 줄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감안하면 대단한 선전이다. 최초로 전국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한 강우석 감독의 전작 ‘실미도’의 개봉 첫주말 성적인 159만명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성적이다 하지만 ‘한반도’가 ‘실미도’의 신화를 재현할 지는 미지수.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는 현재로서는 순항이 가능하지만 다음주 ‘괴물’ 등 대작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하게 되면 개봉 첫 5일간 180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고도 이후 급속히 열기가 사그러들어 400만명 관객동원에 그친 ‘태풍’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초반에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입소문을 어떻게 내주는 지가 ‘한반도’ 대규모 흥행의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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