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중공업, 4월까지 수주목표 95% 달성



현대중공업은 조선 부문에서 지난 한해 동안 업황 호조에 힘입어 총 104척 85억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지난 2003년의 125척 68억달러 대비 약 125% 증가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도 지난 4월말까지 총 54척, 52억달러를 수주해 목표대비 95%의 실적을 거두면서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세계적인 해상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 수주한 54척의 선박 중 컨테이너선을 39척으로 가장 많이 수주했다. 특히 5,000TEU급 이상의 대형컨테이너선 무려 32척으로, 전체 컨테이너선 수주의 80%를 차지했다. 이밖에 LPG운반선의 수주량이 11척에 이르는 등 고부가가치선 위주의 수주가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대형선박을 도크 없이 육상에서 건조함으로써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고의 조선소로서 확고한 위치를 굳히기 위해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선박해양연구소 등 4개 연구소에 500여명의 연구 인력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인 1,300여명의 전문 설계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선주의 다양한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또 기술개발투자를 꾸준히 늘려 지난 2002년 931억원이었던 기술개발투자는 2004년에는 1,132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도 기술개발투자 예산을 지난해 보다 약 22% 많은 1,379억원으로 늘려잡았다. 현대중공업은 이와 함께 EU와 일본의 견제, 그리고 중국의 급성장 등 급변하는 조선 환경에서 세계 최고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에 힘입어 탱커와 컨테이너선 등 일반상선에 대한 최고의 경쟁력 실현과 함께 LNG선, FPSO, 잠수함 등 특수선박에 대한 설계ㆍ시공능력을 한층 높여 앞으로 ▦LNG-FPSO과 이지스함에 대한 설계 및 시공능력을 개발 ▦신개념 첨단 선박 개발 ▦크루즈선에 대한 설계 시공능력 확보를 통해 세계 조선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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