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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21일 삼성출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한국 근현대 미술교과서 16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고등소학 신정화첩 제2학년 남녀생공용’(1912년 문부성 발행) ‘보통학교도화첩- 제3학년 아동용’(1926년 조선총독부 발행) ‘심상 소학도화-제5학년 남아용’(1941년 문부성 발행) ‘미술 3’(1956년 문교부 발행) 등으로, 일본 문부성과 조선총독부 시기를 거쳐 해방 이후 시기까지 한국근현대에 미술교육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자료다.
삼성출판박물관의 이번 기증은 지난 3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홍지동 이전개관식에서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이 약속했던 것이 이뤄진 것이다.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이기도 한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은 “무엇이든 자신에게 맞는 자리에 있을 때 아름답다”며 “이번 유물들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활용될 때 보다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기증을 결심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기증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향후 전시와 연구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