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북교류 중대 위기] 외교부 "대북 철강지원 조만간 이뤄질 것"

정부는 북핵 6자회담 재개일정이 가시화하는 등 진전을 보이자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에 따라 주기로 돼 있는 대북 경제ㆍ에너지 지원을 조만간 이행할 예정이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원을 보류해온 대북 강관 3,000톤 지원에 대해 “인도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만 마치면 줄 예정”이라며 “곧 6자회담 재개일정 발표도 있을 테니 조만간 인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6자회담 합의에 따라 한ㆍ미ㆍ중ㆍ러 등 4개국은 북핵 비핵화 2단계인 신고ㆍ불능화의 대가로 북한에 ‘중유 95만톤 상당’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이중 45만톤은 중유, 나머지 50만톤은 에너지 관련 설비ㆍ자재로 주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현재까지 중유 5만톤과 중유 약 6만6,000톤에 상당하는 에너지 관련 장비와 자재를 제공했으며 북에 주기로 합의한 물량 중 미제공분인 자동용접강관 3,000톤의 생산도 지난달 말 완료됐지만 검증방안에 대한 북미 간 이견이 계속되자 지원시기를 정하지 못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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