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민 1인당 택배를 1.4회 이용하는 꼴로, 전년 대비 25%이상 늘어난 수치다.
경기 회복으로 택배 물량이 늘면서 택배 업체들도 특별 수송 기간을 정하고 배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30일 대한통운은 지난 2년 간 설과 추석 택배 물량 추이를 분석한 결과 추석을 앞둔 10일
간 전국적으로 7,000만 상자의 택배물량이 움직일 것으로 추산했다.
김용철 대한통운 물류연구팀 연구원은 “올 상반기 경기 회복 분위기로 소비 심리가 움트
면서 올 추석 물량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다음달 14~16일 간 업체마다
하루 처리 최고 물량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택배업체들도 바빠지고 있다.
현대로지엠이 이날부터 다음달 20일까지를 명절 특별 수송기간으로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대한통운, CJ GLS, 동부익스프레스 등도 오는 9월7일을 전후해 특별 수송에 들어간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한 선물 배송을 위해 물량이 몰리는 날을 피하려면 다음달 10일을 전후에 보내는 것이 좋다”며 “특히 추석 4일 전부터 징검다리 휴가로 접어들어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배달을 위해서도 조금 일찍 보내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