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화꽃 향기 그윽한 마산항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 24일 개막… 국화 한줄기서 1,500송이 핀 다륜대작 등 선봬

전국 최대 규모의 '마산가고파 국화축제'가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마산항 일대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작년 열린 국화축제 기간에 수많은 인파들이 몰려 국화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시청

깊어지는 가을 온통 국화로 가득찬 경이로운 광경을 눈으로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찾아 왔다. 창원시는 19일 올해 14회째를 맞는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마산항 제1부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마산 국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될 만큼 국내외에서 입소문을 탈 정도로 유명한 행사로, 이번 축제에서는 국화 한줄기에서 1,500송이를 피워 만든 다륜대작을 비롯해 수많은 국화로 만든 국화정원 등 탄성을 자아낼 작품들이 전시된다.

'빛나는 오색국화 가고파라 꽃의 바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하루 전날인 23일 오후 6시 30분 전야제를 시작으로 개최된다. 전야제에서는 국향콘서트, 해상불꽃쇼 등이 가을밤 하늘과 바다를 수놓으며 행사기간 동안 △국향대전 △전시행사 △문화행사 △특별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국화축제 행사장에는 10만여 점의 국화로 만든 300여 개의 국화 모형작이 '주제존', '국화마루', '국화정원', '명작존', '키즈(kids)존', '일반테마존', '해양존' 등에 따로 따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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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국화가요제, 가고파 콘서트, 마산오광대 등 다양한 공연행사와 국화백일장, 꽃그림대회, 전국플라워경진대회 등의 경연행사, 그리고 국화를 활용한 국화차, 국화주, 돼지고기, 국화빵 등의 식음 및 시식행사 등도 접할 수 있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와 달리 1개소이던 출입구를 3개소로 늘려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전시장 내에 3m 높이의 국화전망대를 조성해 탁 트인 시야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입체적인 오색국화 정원과 힘찬쌍마, 풍차, 호박마차 등의 웅장하고 단아한 국화 모형작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관심을 끄는 것은 매년 세계 기네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국화 축제의 대표 작품인 다륜대작. 지난해에는 국화 한줄기에서 1,408송이로 기네스에 오른 다륜대작이 올해는 1,500송이를 피워 다시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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