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매출보다 순익 늘어난 기업 주가 더 올라

매출액 보다는 순이익이나 영업이익이 늘어난 기업이 주가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 556개사를 대상으로 올들어 지난 16일까지의 주가 등락률을 살펴본 결과 3ㆍ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기업(319개사)들의 주가는 평균 32.29%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2.86%)보다 19.43%포인트 높았다. 또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321개사)의 주가는 31.58% 올라 시장보다 18.72%포인트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늘어난 433개사의 주가는 25.37% 올라 시장 평균 수익률보다 12.51%포인트 웃돌았다. 하지만 실적이 나빠진 기업들의 주가는 좋지 못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곳(133개사)의 주가는 평균 1.78% 하락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한 곳은 각각 2.5%, 1.82% 상승에 그쳤다. 종목별로는 올들어 지난 3ㆍ4분기까지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참엔지니어링, 삼양옵틱스의 주가는 각각 17.71%, 33.51% 올라 시장 대비 우수한 흐름을 보였지만 매출액 증가율 1위 기업인 한솔피엔에스는 오히려 18.7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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