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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하우징]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지열·태양광·풍력발전… 低에너지 구현<br>입주민에 최고 품질·서비스 제공<br>13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 1위<br>친환경 공동주택 현실화 박차

삼성건설이 지난해 분양한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야경. 이 단지는 태양광 발전을 비롯해 지열시스템 등 자연에너지를 주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단지다.


김진구 주택사업 부사장

지난 2000년 처음으로 '래미안' 브랜드를 도입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다양한 주거 성능개선은 물론 저탄소‧친환경에너지 기술 적용으로 주택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래미안'은 미래지향적(來)이고 아름답고(美) 안전한(安) 아파트라는 뜻으로,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의 가까운 사람들'이란 뜻의 프랑스어 '레미엔느(lesmiennes)와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그 이미지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래미안이 국내 아파트를 대표하는 최고의 브랜드로 사랑받는 이유는 아파트를 팔기 전에도, 팔고난 후에도 고객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품질과 서비스 면에서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란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삼성건설은 아파트 사업추진을 결정할 때도 입지가 좋지 않은 곳에는 아예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래미안은 그 이름만으로도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아파트라는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서다. 삼성건설은 2005년 업계 처음으로 서비스 브랜드 '래미안 헤스티아'를 론칭한 이후 아파트 입주민에 대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고객서비스 모니터 그룹인 'CS 헌터'를 중심으로 래미안 거주 고객의 주거 니즈를 파악해 입주 연차별로 서비스를 시행해 오고 있는 것. 래미안헤스티아 전담직원은 입주 전에는 사전입주점검, 입주자 초청행사 등을 하고 입주기간에는 개별 인테리어 시공 시 챙겨야 할 사항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입주 후에는 직원 5~15명을 파견해 약 1년간 단지내에 '래미안헤스티아 라운지'를 운영하면서 입주 고객의 사소한 불편사항까지 해결해 준다. 이 같은 노력은 국내외에서 인정을 받아 2010년까지 국내에서 13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09년에는 국제적인 서비스 인증기관인 스위스 SGS로부터 고객만족 서비스 품질인증까지 획득했다. 삼성건설은 앞으로 친환경 저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아파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여전히 국내에서는 생소한 개념인 저탄소‧친환경 공동주택의 현실화를 위해 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기술개발과 현장적용에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총 68가지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국내 최초 에너지제로 건축물 '그린투모로우'를 선보인데 이어 지열과 태양광, 소형풍력 등의 대체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공동주택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삼성건설은 래미안이 상징하는 브랜드 가치는 바로 고객을 중심에 두고 고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려는 회사의 노력에 고객이 손을 들어준 결과로 생각하고 있다. 브랜드의 가치는 바로 고객이 직접 거주하면서 평가하는 아파트의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인 척도이자 미래시장에 대한 기대감의 반영이기 때문이다.
19개 단지서 1만4,514가구 공급
● 분양계획 삼성물산건설부문은 올해 총 19개 단지 1만4,514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중 일반 분양은 7,552가구다. 올해 분양단지는 모두 수도권에 위치해 분양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또한 상당수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역세권을 비롯해 대규모 개발지 인근에 인접한 단지들이 많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1년 분양물량 중에는 특히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를 비롯해 송파 반도재건축 등 강남권 물량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총 2,397가구의 전농7구역과 1,855가구의 답십리16구역, 1,568가구의 아현3구역, 1,821가구의 옥수 12구역, 1,330가구의 수원 신동 등 대규모 단지가 많아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삼성건설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마케팅본부를 신설하는 등 주택사업본부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올해 계획된 분양 물량을 계획대로 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2조 2,000억원 가량의 재개발 재건축 물량을 확보한 삼성건설은 올해도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재개발 재건축 시공권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단순히 양적 확장보다는 철저하게 분양성과 사업성을 따져 선별 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더불어 도시형생활주택 등 새로운 상품 영역에 대한 사업화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분석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래미안 브랜드 해외시장 노크"
[인터뷰] 김진구 주택사업 부사장 "올해 글로벌 마케팅과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에서도 래미안의 신화를 이어가겠습니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의 주택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진구(사진) 부사장은 올해 삼성건설의 주요 사업목표중 하나가 '래미안' 브랜드의 해외시장 진출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올해 해외주택 사업에 대한 시장 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미 지난해말 중국 톈진에 조성되는 '에코시티'에 아파트 640가구를 건설하는 사업권을 확보한 바 있다. 올해도 역시 중국 등 아시아시장은 물론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회사측의 목표다. 김 부사장은 "래미안이 지향하는 주거환경의 컨셉트와 새로운 기술, 상품, 디자인 등은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이제는 해외 시장 진출을 강화할 때라는 인식아래 해외 소비자들의 욕구와 니즈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가 선택하는 최고의 브랜드 가치는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데서 출발한다"면서 "지난 10여년간 국내서 펼쳐 온 삼성건설의 고객만족 노력이 해외에서도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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