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은 긴바지·레깅스 30~40대는 미니스커트 선호"
옥션 의류 매출 분석 결과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여름 패션으로 30~40대 여성은 미니스커트와 숏팬츠 등 노출 의상을 선호하는 반면 20대 여성은 긴바지와 레깅스를 즐겨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3년간 6~7월 여성의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전체 미니스커트ㆍ숏팬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05년 38%에서 올해 42%로 증가했다. 40대의 구매비중 역시 같은 기간 12.7%에서 20%로 늘어났다. 옥션에서 미시캐주얼 의류를 판매하는 ‘엔젤스진’ 김영재 사장은 “30대 이상 여성 고객들도 미니스커트나 숏팬츠를 많이 찾아 작년에 비해 50% 정도 가짓수를 늘렸다”며 “특히 멜빵 스커트나 데님 미니스커트 등 젊은 디자인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30~40대 여성의 노출 패션 구매비중이 늘면서 이 연령대의 바디 슬리밍 화장품 구입비중도 2006년 25%에서 올해 45%로 급성장했다.
이에비해 긴바지ㆍ레깅스 매출에서 20대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28%에서 올해 36%로 늘었다. 홍숙 옥션 패션팀장은 “30~40대 여성들이 몸매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스타일을 중시하면서 노출 패션에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20대의 경우 트렌디한 상품을 즐겨찾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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