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스타즈IR] 대상주식회사

국내 시장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br>다양한 프리미엄 제품 내놓으며 소비자 관심 끌어

대상은 고추장과 카레 등 프리미엄 식품을 개발하며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라북도순창 공장에서 한 종업원이 막 생산된 고추장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상



“세계 식품 시장은 다른 산업에 비해 글로벌 기업이 많지 않아 국내 기업에게는 블루 오션입니다. 앞으로 해외 신규 시장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매출을 늘려 나갈 생각입니다.”

박성칠(사진) 대상 사장의 눈은 최근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대상이 국내 1등에 안주하지 않고 정보기술(IT) 산업(1조4,000억달러)보다 3배 이상 큰 세계 식품시장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956년 설립된 국내 대표 종합식품회사 대상은 2009년 3월 박 사장이 취임한 이후 발효식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히트 상품을 내놓으며 한 단계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전통 식품의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해 최악의 경영환경으로 손꼽혔던 2009년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내놓았다.

대표주자는 ‘순창고추장’을 필두로 한 가공식품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09년 순창고추장, 된장, 햇살 담은 간장 등 가공식품 부문의 수출 실적은 250억원으로 전년(200억원)에 비해 25% 늘었다. 특히 대상이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시장에서는 대상 현지 계열사가 지난해 매출액 1,450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박 사장은 “시장 확대를 위해 제품 설계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해외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해외 현지공장에서 생산을 확대해 글로벌 매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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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국내 시장에서도 차별화 된 상품을 내놓으며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발효식품 부문에서는 지난해 5월‘청정원 순창 우리쌀로 만든 고추장’을 출시하며 9월 고추장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TNS CPS 데이터 기준)를 2년 만에 재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청정원 맛선생’도 대상의 대표 상품으로 우뚝 섰다. 화학첨가물 대신 천연재료로 제조해 소비자의 조미료에 대한 불신을 잠재우며 지난해 10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008년(78억원) 대비 37% 성장했다.

식품사업 부문에서도 대상의 선전은 돋보인다. 2년 간의 연구개발로 탄생한 ‘카레여왕’은 퐁드보 육수, 매운맛 조절 스파이스 등 기존 제품과 차별성으로 출시 한 달 만에 시장점유율 4.3%를 기록했고 ‘마시는 홍초’도 ‘미니 홍초’출시 등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대상의 다른 한 축인 전분당 사업부문에서는 옥수수 가격의 하락으로 올 하반기에 매출액, 영업이익의 개선이 점쳐지고 있다.

박성칠 사장은 “대상만의 ‘우리 쌀’전략을 강화해 카레, 죽, 수프 등 라인제품을 강화하는 가운데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우리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해외에서 현지업체를 인수 합병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혀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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