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엠피씨, 음성인식 마케팅 개발 착수

고객관계관리(CRM) 업체인 엠피씨(대표 조영광)는 이스라엘 배리콤사와 통합음성인식 메시징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엠피씨는 음성인식 시스템 부분을 담당하고 배리콤은 통합메시징 시스템 개발을 맡아 내년 4월까지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제품 개발의 세부 내용과 개발 방향 등에 대한 기본적인 조정을 이미 마친 상태다. 연구과제인 통합음성인식 메시징 시스템은 CTI 기술 기반의 이메일, 음성 메시지, 팩스 등을 음성으로 통합 관리하는 것이다. 메일이 도착하는 즉시 호출기나 핸드폰, 전화기로 이 사실을 알려주고, 수신자는 전화를 통해 메일 내용을 음성으로 청취하거나 팩스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ㆍ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기금이 이스라엘 배리콤의 국내 연구 파트너를 물색한 결과 엠피씨가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진행됐다. 조 사장은 “지난 2년간 음성사업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 투자한 결과 우수한 기술을 지닌 한국측 음성 솔루션 대표 기업으로 이스라엘 벤처기업과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시장성 있는 제품 개발과 함께 해외 파트너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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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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