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화정의 손맛시리즈] 두부 깐풍소스

흔히 중국요리는 하늘의 비행기와 땅의 네발 달린 책상 빼고는 이 세상 모든 것을 재료로 한다고 한다. 그만큼 요리의 재료가 풍부하고 기법이 다양해 전세계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중국에서는 조리할 때 재료로 우유를 넣지 않는다. 그러나 우유만큼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를 이용해 영양분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릴 만큼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는 체내에서 단백질 흡수율이 높으며 찌개와 부침,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두부 깐풍소스'는 30도를 훨씬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으로 입안을 즐겁게 해준다. 영양 많은 두부가 들어 있어 잃어 버린 기력을 회복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두부 깐풍소스에는 만져봤을 때 단단한 두부를 써야 한다. 단단할수록 영양소의 응집력이 강하고, 튀기기에 좋다. 죽순은 시중에 통조림으로 나온 죽순을 쓰면 편리하지만, 사용하기 전에 끓는 물에 한번 데쳐 사용하면 좋다. ◇재료=두부 1모, 죽순 1쪽, 표고버섯 6개, 감자전분, 식용유 2큰술,참기름 1큰술, 후추 1작은술. 소스양념=간장 3큰술, 두반장 1큰술, 식초 3큰술, 설탕 3큰술, 물 1컵, 전분 1큰술, 홍고추 1개, 청고추 1개,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화이트 와인 2큰술. ◇조리법=두부를 먹기 좋은 크기로 깍뚝 썬다→감자전분을 두부 표면에 묻힌다→죽순을 빗살무늬로 썰어 준비한다→표고버섯은 밑둥을 잘라내고 저민다→간장 3큰술, 두반장 1큰술, 식초 3큰술, 설탕 3큰술, 물 1컵, 전분 1큰술을 섞어 소스를 만든 뒤 전분이 녹을 때까지 저어 준다→전분이 익을 때까지 감자전분을 묻힌 두부를 기름에 튀긴다→다진파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와인 2큰술, 홍고추 1개, 청고추 1개를 기름에 넣어 볶는다→준비한 소스, 손질한 표고버섯, 죽순을 함께 넣은 뒤 높은 불에서 계속 저으면서 끓인다→참기름과 후추를 약간 넣고 튀긴 두부를 넣은 뒤 살짝 볶아낸다. ◇손맛 포인트=두부를 튀길 때 감자 전분을 묻히면 두부의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게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푸드채널(foodtv.co.k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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