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모비스, “세계 車빅5중 2곳 주고객 확보”

현대모비스는 오는 2005년까지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 가운데 2곳 이상을 주 수요처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규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28일 경기도 용인시 마북리 카트로닉스 연구소에서 전자시험동 준공식 후 갖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사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현대투신증권 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오토넷 지분 매각과 관련, “현대모비스는 현대오토넷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 전혀 없다”며 “현대오토넷 인수가 추진 중 이었다면 지난 2년여동안 38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전자시험동을 설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연구개발비에 1,000억원을 투자하고 2005년까지 연구개발 인력을 올해보다 2배이상 늘어난 1,300명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앞으로 꾸준히 매년 1,000억원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거행된 전자시험동 준공식에는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을 비롯해 해외 자동차 부품업체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은 이날 준공기념 인사말을 통해 “전자시험동 준공으로 현재 개발 중인 첨단 자동차 AV시스템과 텔레매틱스 등 각종 전장품의 품질이 대폭 향상됐다”며 “현대ㆍ기아차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신기술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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