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한진 약세 "실적부진, 단기급등이 부담"

8일 거래소시장에서 한진[002320]이 장기적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됐으나 3.4분기 실적부진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한진의 주가는 3.1% 하락한 1만3천600원에 거래됐다. 한진은 지난 5일 장 마감 이후 3.4분기 매출액은 1천594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3.8%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7억원으로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이날 한진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은 택배 부문의 부진과 하역부문의 수익성 둔화가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다만 4.4분기는 택배업의 성수기로 매출액이 증가할 전망이며 내년에 종합물류기업 지정이 예상됨에 따라 이러한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증권도 이날 한진에 대해 내수부진으로 영업수익성이 둔화됐으나 정책 수혜에 따른 상승모멘텀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동원증권은 한진의 주가는 정부의 물류 전문기업 육성책 수혜 기대감으로 지난 6월에 비해 80% 이상 오른 상태로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동원증권은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낮추지만 정부정책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예상보다 큰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1만5천100원으로 올린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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