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기업중 GM사 작년 매출 1위/비즈니스위크지 집계

◎1천6백41억불기록 이익 1위는 엑슨사【뉴욕=연합】 미국 기업들 가운데 지난 96년 한햇동안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한 기업은 1위가 제너럴 모터스(GM), 2위가 포드 자동차, 3위 엑슨(EXXON), 4위 월 마트 백화점, 5위 모빌사 순인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 최신호(3월3일자)가 뉴욕 증시에 상장된 9백대기업의 96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집계한 바에 따르면 미 자동차 빅 쓰리인 GM은 95년보다 2% 증가한 1천6백40억6천9백만달러(한화 1백39조4천5백억원), 포드 자동차는 7% 신장한 1천4백69억9천1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각각 1, 2위를 고수했다. 또 굴지의 석유회사인 엑슨(1천1백96억6천만달러)과 미 38개주에 박리다매의 판매망을 갖고 있는 월 마트 백화점(1천15억5천만달러)도 매출액이 전년보다 9%와 13%씩 각각 늘어 95년에 이어 3,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매출액 순위 5위를 차지했던 AT&T사는 96년 매출액이 겨우 3% 증가(5백21억8천만달러)하는데 그쳐 10위로 밀려났으며 그대신 정유회사인 모빌이 8백7억8천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 6위에서 5위로 올랐다. 이어 6위는 제너럴 일렉트릭(GE·7백91억7천9백만달러), 7위는 컴퓨터회사인 IBM(7백59억4천7백만달러), 8위는 크라이슬러 (5백93억3천만달러), 9위는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5백45억5천만달러)로 나타났다.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회사중에는 미국의 3대 자동차사와 석유회사 2개사가 포함됐다. 또 영업이익에 있어서는 판매액 기준 3위를 차지한 엑슨이 전년보다 16% 증가한 75억1천만달러로 95년 3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으며 GE는 영업이익이 11% 늘어난 72억8천만달러로 2위를 지켰다. 3위는 15%의 신장률을 보인 필립 모리스(63억3백만달러), 그리고 95년 영업이익순위 4백60위를 차지했던 AT&T가 75% 늘어난 56억8백만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5위는 IBM(54억2천9백만달러), 6위는 인텔(51억5천7백만달러)이 차지한 반면, 95년 영업이익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던 GM은 전년보다 18% 감소된 49억5천3백만달러로 7위로 처졌다. 특히 엑슨이 굴지의 GM과 GE를 제치고 영업이익 부문에서 1위로 껑충 뛰어 오른 것은 지난해 미 국내 유가 급등으로 매출액이 9% 증가(1천1백97억달러)한데 크게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9백대 기업들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은 평균 9%, 그리고 영업이익은 평균 14%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이 잡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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