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부 일대에서 펼쳐지는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가 다음달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두달간 열린다.
지난 2001년에 이어 두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전통 도자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도자예술과 도자산업의 조화로운 발전을 꾀하기 위한 것이다. 올 행사는 `열정, 격조, 향기`를 컨셉으로 이천 세계도자센터, 광주 조선관요박물관, 여주 세계생활도자관 등지에 전세계 465명의 작가들의 작품 2,411점이 전시되며, 다양한 국제학술회의와 워크샵 행사가 벌어진다.
특히 조선도자 500년전(광주)에는 국보 2점과 보물 5점을 포함한 조선 도자기 247점을, 스페인 도자전(이천)에는 피카소와 미로의 희귀 도자작품 61점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국내외 유명 작가와 디자이너들과 함께 도자 빚기, 도자 굽기, 디자인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손학규 경기도 지사는 “경기도 남부일대는 300여개의 조선 관요가 배치됐던 도자문화의 요람`이라며 “올해는 지난번 행사의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 83억원을 투입했지만 전세계 100만명의 관람객들이 몰려와 성황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문의 031-631-6504~6507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