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SK "나눔 실천 바자회엔 노사가 따로 없다"

'행복나눔 한여름 바자회' 열어… 수익금은 실직자녀 교육비 지원

22일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SK 행복나눔 한여름 바자회’에서 최신원(오른쪽 두번째) SKC 회장이 박미선(오른쪽) 행복한나눔 대표 등과 함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SK그룹은 22일 서울 용산역에서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이 운영하는 ‘행복한나눔’과 함께 ‘2009 SK 행복나눔 한여름 바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신원 SKC 회장과 25명의 각 계열사 임원, 이주석 SK그룹 노동조합협의회 의장(SK증권 노조위원장) 및 계열사 노조 간부, 고은아 행복한나눔 이사장, 박미선 행복한나눔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그룹은 통상 매년 12월 자선 바자회를 열었으나 최 회장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 만큼 올해는 한번 더 열자”고 긴급 제안해 이번 여름 바자회가 마련됐다. 최 회장은 바자회에서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떡볶이 판매 등에 나서는 등 행사를 이끌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SK 관계사들이 기증한 1억원 상당의 의류ㆍ화장품ㆍ도서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했으며 수익금 전액은 기아대책을 통해 전국 200여 실직가정의 자녀 교육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SK 노사가 앞장서서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한여름 바자회를 열었다”며 “앞으로 집중호우로 큰 물난리를 겪은 남부지역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필훈 SKC 수원 노조위원장은 “이번 바자회는 노사가 따로 없다는 ‘노사불이(勞使不二)’정신을 실천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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