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차량급발진] 손배소송 '봇물'

차량급발진 사고을 당한 운전자들이 자동차회사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을 잇따라 제기하고 나섰다.이사봉씨등 32건의 현대자동차 차량 급발진으로 피해를 봤다는 39명은 26일 현대자동차(주)를 상대로 모두 16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또 이날 정구선씨등 16명도 기아자동차(주)를 상대로 급발진에 따른 사고피해를 배상하라며 5,000만원씩 모두 8억원의 손해배상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냈다. 사고 차종은 현대의 그랜저, 쏘나타 1·2·3, 아반테, 뉴그랜저, 다이너스티, 마르샤, 액센트, 스타렉스, 엑셀 등과 기아의 크레도스, 포텐샤, 엔터프라이즈 등이다. 탤런트 송승헌씨 가족등 32명이 지난21일 대우자동차(주)를 상대로 16억여원의 소송을 낸 것을 포함, 국내 급발진 피해자들은 국내 자동차「빅3」을 상대로 모두 40억여원의 법정싸움을 벌이게됐다. 그러나 현재 회원수가 320명으로 늘어난 급발진피해자모임 소속 회원들은 내달초 쌍용 및 대우자동차를 상대로 추가소송을 준비중인 만큼 손해배상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탤런트 김수미씨등 BMW승용차 소유자등 8명은 지난6일 차량결함으로 급발진 사고가 일어났다며 BMW사와 국내 판매업체인 코오롱상사 등을 상대로 모두 16억여원의 손해배상청구를 냈으며 볼보승용차와 관련된 소송도 제기된 상태다. /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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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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