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 사무실 임대료 세계 7위

서울 사무실 임대료 세계 7위■글로벌 50 인덱스 조사 서울의 사무실 임대료가 세계 대도시중에서 7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입수한 「글로벌 50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서울의 사무실 임대료는 평당 2,406달러로 파리, 뉴욕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세계 주요 대도시중 7번째로 비싼 수준이며 지난해 조사때보다 8.8% 오른 것이다. 서울 사무실 임대료가 이처럼 비싼 것은 벤처 붐으로 테헤란밸리 등 강남권 빌딩 임대료가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사무실 임대료가 비싼 곳은 도쿄 중심부로 평당 5,524달러에 달하고 이어 도쿄 외각(4,776달러), 런던 웨스트엔드지역(4,752달러), 런던 시내(3,678달러), 홍콩(2,877달러), 인도 뭄바이(2,754달러) 순이었다. 파리(2,319달러), 샌프란시스(2,302달러), 뉴욕(2,082달러) 등은 서울보다 사무실 임대료가 싼 편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눈길을 끈 것은 닷컴기업이 많이 들어선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2,028달러로 13위로 급부상한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실리콘밸리의 임대료가 실제로는 수치상보다 훨씬 비싼 2,5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서울 임대료보다 높은 것이다. 실리콘밸리 일부지역은 도쿄에 버금가는 수준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글로벌 50인덱스는 미국의 CB 리처드 엘리스사가 세계 주요도시 사무실 임차료를 조사해 발표하는 지표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8/29 19:5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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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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