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신용불량자 수가 263만명을 넘어서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대출을 억제하면서 `돌려 막기`가 어렵게 되자 카드론 연체로 인한 20~30대 신용불량자가 급증하고 있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개인 신용불량자 수는 263만5,723명으로 전달보다 6만2,016명(2.4%) 늘어났다. 신용불량자 수는 지난해 7월 신용불량 등록기준 상향조치로 226만명으로 줄어들었으나 은행 등 금융권의 대출억제조치로 6개월사이에 다시 37만6,000명(16.6%)이나 늘어났다.
한편 전체 신용불량 등록 건수는 962만4,900건으로 전달보다 51만6,727건(5.67%) 늘었고 전년말에 비해서는 294만건(43.9%)이 불어났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