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다자녀가정(3자녀 이상) 학생과 장애인도 새롭게 사회적배려 대상자에 포함돼 과학고 입학의 문이 넓어질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2013학년도 과학고 입학 전형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류와 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의 20%를 반드시 사회적배려대상자에서 선발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에도 20%라는 비율은 같지만 과학고 입시 사교육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기주도학습전형이 50%에서 100%로 두 배 늘어나면서 사회적배려대상자 인원도 덩달아 늘어난 것이다.
이로써 서울시교육청 관내 과학고인 한성과학고와 세종과학고는 각각 140명, 160명 총 300명을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선발하며 이중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한성과고 28명, 세종과고 32명으로 총 60명이다.
특히 2013학년도 입학생부터는 특수교육 대상자와 다자녀 가정 자녀가 새로 포함돼 사회적배려대상자 지원 역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적배려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또는 그 자녀나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족 자녀, 북한이탈주민 등이 포함돼 있다. 사회적배려대상자 학생들은 학교 규정에 따라 학비면제 등 지원을 받는다.
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과학고 입학에서도 다자녀 가정에 혜택을 주게 됐다”고 밝혔다.
각 학교는 7월 30일부터 원서를 접수하고 9월 7일 면접대상자를 발표한 후 본격적인 자기주도학습전형(면접)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