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홈PC시장 중저가 매출 급증/작년보다 20%P 늘어

◎250만원 이하 상반기에만 14만여대 판매경기침체의 여파로 홈PC시장에서 중저가 데스크톱PC의 판매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삼보컴퓨터·대우통신·현대전자 등 대형PC업체들이 올 상반기 일반소비자들에게 14만5천대에 달하는 2백50만원 이하의 중저가PC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들 업체의 홈시장(행정망용·노트북PC 제외)에 대한 중저가 PC 판매비중은 지난해 하반기 30%(9만대)대에서 50%대로 올랐으며 고가PC의 판매량은 19만대에서 15만대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같은 현상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크게 떨어진데다 대형 PC업체들이 고가기종판매에 주력했던 기존전략을 수정하고 중저가 모델을 다양하게 출시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동안 고가전략을 펴왔던 삼성전자는 중저가 PC의 라인업을 강화해 올 상반기동안 홈시장에서 지난해 하반기보다 4배 이상 늘어난 4만8천대의 중저가 PC를 판매했다. 삼보컴퓨터는 상반기동안 4만대의 중저가 PC를 팔아 이 비중이 50%에서 70%로 증가했다. 대우통신도 2만5천대의 중저가 PC를 판매해 중저가PC의 비중이 60%를 넘어섰으며 현대의 경우 80%를 중저가 PC로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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