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대장주'인 NHN 등 인터넷주의 급등으로 하루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17일 코스닥종합지수는 0.22% 오른 372.20으로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늘려 오전10시 현재 2.32포인트(0.62%) 오른 373.70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NHN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하자 다음과 네오위즈 등 주변주로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이들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들이 각각 9억원, 31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들은 42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7개를 포함 420개로 하한가 4개 등 하락한 종목 253개보다 많았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2.21%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IT부품,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등도 1%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방송서비스, 기타제조, 섬유.의류, 금융 등은 0.5%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NHN이 5.3% 급등하면서 약보합에 머문 옥션을 누르고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으며 다음도 2.11% 올라 비교적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또 하나로통신은 0.3% 오르는데 그쳤고 LG텔레콤 등락이 없는 등 통신주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LG마이크론은 1.27%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거래소 이전을 앞둔 인팩이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며 회사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현대멀티캡은 4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