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0일 보고서에서 “KPX그린케미칼은 지난해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계면활성제(EOA/ETA) 생산설비의 가동률이 80% 이하로 떨어지는 등 부진했다”며 “올 들어서는 LCD패널 세정용 판매물량이 증가해 계면활성제 설비 가동률이 90% 이상으로 상승한 데다 폴리카보네이트(PC)의 원료(DMC)와 부산물(MEG) 부문에서 증설이 완료돼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역성장했던 EOA/ETA부문에서 올해 매출은 7~10%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DMC/MEG부문은 증설효과가 온기로 반영돼 30~40% 가량의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KPX그린케미칼은 증설효과로 인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세가 뚜렷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KPX그린케미칼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23%, 54.2% 늘어난 2,670억원, 220억원 가량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올해 실적 상승세에 비해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5.4배 수준으로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