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가 시교육청과 초ㆍ중ㆍ고교 등 일선학교를 대상으로 급식실태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한다.시의회는 27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시내 초ㆍ중ㆍ고교의 급식 실태에 대한 조사 실시 등의 내용이 담긴 학교급식실태 행정사무조사 계획서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문화교육위원회 소속 시의원 15명이 내달부터 3개월간 시 교육청과 일선 초ㆍ중ㆍ고를 대상으로 위탁급식 운영업체 선정과정과 운영실태, 관련 규정 준수 여부, 급식품 구매ㆍ검수사항 이행여부 등을 조사하게 된다
김종구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일부 학교에서 위탁급식 운영업체 선정의 불공정, 급식품 구매ㆍ검수의 부적정, 불량 우유 급식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며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시의회는 또 이날 본회의에서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 설치ㆍ운영에 관한 조례제정안을 통과시키는 한편 소방공무원의 전문성을 인정, 조직과 인사, 예산을 스스로 수립ㆍ관리할 수 있도록 외청의 형태로 소방청을 설립하는 방안을 정부에 적극 건의키로 했다.
최석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