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대양전기공업

Q: 현대로템 부품공급 업체로 부각됐는데<br>매출 5% 그쳐… 수혜 거론은 과장


대양전기공업은 국내 선박용 조명시장에서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조명기구 전문업체이다. 회사의 매출은 조선과 해양플랜트 부문 조명기구에서 대다수 발생한다. 최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현대로템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대양전기공업도 연관업체로 거론돼 덩달아 주가에 영향을 받았다. 대양전기공업 관계자에게서 현대로템으로 인한 실적 모멘텀에 대해 들어봤다.

Q.현대로템에 철도차량용 분전반과 점퍼 커플러(전선) 등 부품을 50~70% 가량 공급해 수혜업체로 거론됐는데


A.철도차량 관련 부품은 회사 전체 매출의 5%도 채 안 된다. ‘현대로템 수혜주’라는 평가는 과장된 측면이 많고 이로 인해 주가가 움직이는 점이 불편하다.

Q. 현대로템 관련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 아닌가

A.성장성이 높다고 해도 현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 1,180억원 가운데 철도차량용 부품 매출은 50~60억원에 불과하다.

Q.조선업황이 회복되고 있다. 주력제품인 선박용 조명은 올해 실적이 어떠한가

A.선박용 조명시장은 내년에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 같다. 내년 실적에 반영될 것 같다.


Q.조선업황이 회복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선박에 장착하는 방폭등(폭발을 방지하는 특수전열등)의 단가가 높은 만큼 영업이익이 증가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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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방폭등이 백열등에 비하면 고가의 제품이어서 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 백열등 2개를 파는 것 보다 방폭등 1개 파는 게 더 좋은 상황이다. 하지만 해마다 영업이익률은 10% 안팎으로 나오며 큰 차이가 없다. 어느 정도 수익이 개선될 지에 대해선 예측하기 어렵다.

Q.신규사업인 자동차 안전성 제어장치(ESC) 사업은 내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A.ESC사업도 아직 개발 중인데 시장에서 과도하게 기대하는 것 같다. 어느 규모의 매출이 언제 발생할 지 여부는 장담하기 어렵다.

Q.ESC사업을 위해 송도에 공장을 지었다. 빠른 시일 내에 제품이 출하되는 것 아닌가

A.공장은 개발을 위해 지은 것이다. 정식으로 제품이 판매되기까지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개발과정이 예상보다 더딜 수도 있고 제품 판매가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어 이 사업에 대해선 보수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본다.

Q. 대양전기공업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한국특수전지는 지난해 210억원의 매출과 2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올해 성장세는

A.작년과 유사할 것 같다. 한국특수전지는 군함ㆍ잠수함에 축전지를 공급한다. 국방부에서 잠수함을 증강할 때를 제외하면 매년 비슷한 매출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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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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