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엔씨소프트, 올 매출 전망치 22% 하향

2분기 영업익 줄어 급락

엔씨소프트가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목표치를 기존 전망치보다 22%, 40% 하향조정하자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10일 국내외 연결기준으로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798억원과 172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4.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7.3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후 컨퍼런스콜을 통해서는 “국내 시장에서의 부진과 해외 로열티 감소추세가 예상된다”며 “개별 재무제표기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2,380억원, 66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또 올 하반기에 예정돼 있었던 ‘시티오브히어로’와 ‘오토어썰트’ 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황승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성장둔화를 막아줄 것이라 믿었던 신제품 출시가 늦어져 단기 성장 모멘텀이 사라졌다”며 “이는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애널리스트는 또 “3분기 이후 길드워의 해외 판매 부분 매출이 늘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매출이 전체의 68%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주가를 끌고 가기에는 힘에 부쳐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국내 실적 부진과 신제품 연기에 대한 실망 매물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4,700원(5.88%)하락한 7만5,300원으로 장을 마쳐 4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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