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황허유역 종합관리계획 2012-2030'을 승인했다고 신화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3개의 대형댐은 구쉬안, 치커우, 헤이상샤 등에 건설된다. 구쉬안 댐은 2020년에 완공 예정이며 이어 치커우 댐이 건설된다. 헤이상샤 댐은 현재 건설 계획을 짜는 단계다.
중국이 황허에 대형 댐을 추가 건설키로 한 것은 수량관리, 토사관리, 홍수예방, 토양침식 방지 등을 위한 것이다.
황허에는 매년 1억6천만t의 토사가 유입되며 13억5천만 인구의 12%, 중국 전체 농토의 15%가 항허의 물에 의존하고 있다.
막대한 토사유입으로 하상이 높아지고 과도한 용수 유출로 강이 말라가고 있다는 게 현재 황허에 당면한 문제다.
중국 정부는 댐들이 계획대로 건설되면 항허에 유입되는 토사가 절반 수준인 연간 8천만t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댐을 통한 수량관리로 홍수방지와 원할한 용수공급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항허유역에 대형댐이 잇달아 건설되는 데 따른 환경피해와 생태계 변화 등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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